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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방TV 타사 프로그램 구입에 매년 10억씩, 시청률은 0.01%

    • 보도일
      2021. 10. 12.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조명희 국회의원
시청률은 극히 저조한 수준이었다. 2019년 EBS '극한직업'(0.008%), KBS , KBS 'TV문학관'(0.007%), KBS '바람은 불어도'(0.006%) 등 0.01%가 채 안 되는 프로그램도 다수 있었다. 국회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였다. 같은해 유나이티드 미디어에서 구입한 '세계 정글을 가다-시즌2'의 경우 0.008%, 미디어콘텐츠스토어에서 구입한 '스턴트 학교'는 0.004%였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와 올해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MBC플러스에서 구입한 '쇼챔피언'의 시청률은 0.006%, 올해 KBS에서 구입한 '한국인의 밥상'은 0.008%로 나타났다. 국방홍보라는 목적 달성에 부합하지 않으면서 시청률 상승에도 실패한 꼴이다. 지난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선 KTV국민방송(한국정책방송원)이 옛날 드라마를 구입하는데 한해 7억2300여만원을 써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에서 KTV가 그 전에도 매년 드라마 구입에 매년 7억원 정도 사용한 사실을 지적하며 "국민혈세를 시청률에 연연하며 드라마 예산으로 낭비하지 말고 KTV만이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홍보하고 정부정책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신뢰받는 국민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KTV은 시청률이 0.1% 수준이었다. 이에 조명희 의원은 미디어오늘에 "국민 혈세로 타방송국의 인기프로그램을 구입해 채워 넣고 있으면서도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국방TV가 국방홍보 채널로서 존재 의미를 상실했다는 의미"라며 "근본적으로 국방홍보원의 콘텐츠 기획과 생산력의 무능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군 당국은 장병 정신전력 강화와 사기진작, 국민 안보의식 제고라는 국방홍보원 본연의 임무를 잃어버린 건 아닌지 재점검하고 전면적 조직혁신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