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내 5개 정당 모여 ‘승자독식 정치 극복’ 방안 논의
- 18일 광주·25일 대구 순으로 전국 순회 현장 토론 진행
18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승자독식 정치 극복”을 주제로 한 ‘초당적 정치개혁 연속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현장 토론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초당적 정치개혁 연속토론’의 후속 토론회다. 10월 국정감사 기간에 휴지기를 가진 뒤 본격적인 전국 순회 토론이 시작됐다.
광주에서 열린 첫 현장 토론은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의 사회와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공진성 교수의 발제, 민주당 김성주ㆍ김종민ㆍ이병훈ㆍ이탄희 의원,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민주당 이원욱 의원, 이동학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토론회에 참석해 정치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토론회 주최 측은 “이번 토론회는 광주와 대구 현장 토론을 시작으로 정치개혁 논의의 장을 여의도로 국한하지 않고, 전국으로 넓히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공진성 조선대 교수는 “거대 양당이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소수 정당이 설 자리를 만등러주겠다는 얘기는 헛된 이야기”라며 “당장 큰 틀의 제도를 바꾸지 못하면 국민이 정치 개혁의 필요성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에 참석한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현대 사회의 양극화는 시장도, 행정도, 사법도 바꿀 수 없는 정치의 영역이다. 대통령제 개혁과 정당명부식 비례제의 지방선거 도입 등의 논의를 지금 바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민 의원은 “지금의 정치혐오와 무관심 현상은 유권자가 뽑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반증이다. 정치개혁을 위해 토론회를 열었기에 입법 결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훈 의원은 “우리 국회의원들과 국민 구성의 등가성 불일치도가 21%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꾸준한 개선 의지와 여론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탄희 의원은 "시민 생활 권역을 합치는 방식으로 소선거구제를 폐지해야 한다. 정치개혁 쉽지 않겠지만 국민과 함께 이루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정치 양극화가 심한 지자체의 소득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대 양당 모두 기득권과 승자독식 구조를 바꾸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은 “불모지인 전남의 국민의힘 지역위원장으로 일하기 많이 힘들다. 그러나 호남 국민의 목소리를 여당에 전달하는 역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 등 5개 원내 정당 소속 총 46명의 원내 국회의원과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현장 토론회 첫걸음을 내딛은 ‘초당적 정치개혁 연속토론회’는 25일 오후 3시 대구무역회관에서 두 번째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 토론회에서는 대구대 이소영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며 토론에는 국민의힘 홍석준·김병욱 의원과 민주당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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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1. 광주 토론회 보도사진1
붙임2. 광주 토론회 보도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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