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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김건희씨는 허위 이력과 범죄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라!

    • 보도일
      2021. 10. 7.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강민정 국회의원
- 국민대는 김건희씨에 대한 비호 행위를 중단하고, 임용 이력서를 공개하라! - 교육부는 국민대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교육위원은 김건희씨의 부정 논문과 연구 비위를 비호하는 국민대의 문제를 여러 차례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김건희 씨는 학력뿐만 아니라 이력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그의 부정행위가 오랫동안 매우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회 교육위원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04년 서일대에서 강사지원서와 함께 낸 이력서에 강의 경력으로 1997~98년 서울 대도초등학교,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 그리고 2001년 서울 영락고등학교에 근무했다고 김건희씨는 기재했습니다. 2003년부터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박사과정 때, BK21 사업에도 참여했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과 국민대에 확인한 결과, 김씨가 적어낸 이력은 대부분 허위였습니다. 이들 학교에서 근무라고 할 만한 직책을 맡지 않았습니다. 중학교에서 교생 실습을 했다는 보도도 있지만, 교생 실습은 교원 양성기관의 수업 과정이므로 학교 근무경력, 강의 경력으로 포함시킬 수 없습니다. 대학 출강기록을 허위로 작성한 것처럼 강의 경력에서도 강의를 한 고등학교를 허위로 작성했습니다. 국민대에 재학하면서도 BK21 사업에 참여한 적이 없음에도, 마치 해당 사업에 참여한 것처럼 이력을 부풀렸습니다. 또한 다른 대학 등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이력서 등을 또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본인이 쓴 이력서에 있는 강의, 근무 이력 대부분이 허위로 확인된 것입니다. 대학 근무 이력에 이어 그 이전 이력까지 허위로 쓴 이유가 무엇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살아온 삶을 스스로 부정해 측은한 마음도 듭니다. 그래도 공정성을 해쳐서는 안 됩니다. 남을 속이고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는 구제받지 못합니다. 김씨는 직전 검찰총장의 부인이며,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의 부인입니다. 김씨를 옹호했던 윤석열 후보 캠프는 이제라도 부실 논문, 허위 이력뿐 아니라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진실을 해명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우리 국민은 김씨의 남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전후로 70여곳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벌인 끝에 정경심 교수는 4년형을 선고받고, 곽상도 의원의 집요한 요구로 부산대는 조국 전 장관 자녀의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공정’이라는 원칙이 선택적으로 적용될 수는 없습니다. 국민대에 엄중히 경고합니다. 김건희 씨의 약력은 허위와 부실에 기초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국민대는 여전히 김씨를 비호하고 있습니다. 학문의 진실성과 학교의 명예를 해친 김씨를 비호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합니다. 김씨의 임용 이력서를 공개해 진상규명에 나서야 합니다. 만약 국민대가 학문의 전당으로서 품격과 명예를 스스로 회복하지 못하는 사태가 지속된다면 교육부는 단호한 조치를 통해 진실을 규명함으로써, 대학의 구성원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김건희씨에게 촉구합니다. 교육기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어떤 직업보다 신성하고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일입니다. 부정한 논문과 허위 이력으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또 다시 이런 이력을 발판 삼아 사업을 벌여 경제적 이익을 창출한 행위는 용서받기 힘든 범죄나 다름 없습니다. 긍지와 사명으로 묵묵히 일하는 교육자와 열악한 여건에서 학문연구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더 이상 능욕하지 말고 직접 해명에 나서길 바랍니다. 2021년 10월 7일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 일동 (안민석, 도종환, 박찬대, 강득구, 권인숙, 김철민, 서동용, 윤영덕, 이탄희, 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