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주석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연 데 이어 어제는 상춘재에서 차담회를 가졌습니다. 청와대가 갖는 역사적 상징과 기능성을 감안하면 바람직한 결정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돌고 돌아 결국 청와대라는 현실에 다시 의문이 듭니다. 대안도 없이 대통령실 졸속 이전을 강행한 진짜 이유는 무엇입니까?   청와대 재사용과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호 문제와 국빈급 외빈을 맞기에 알맞은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역사와 전통 계승, 공간 실용적 재활용’ 운운하며 청와대의 지속 활용도 시사했습니다.   대통령실 입장은 용산 이전이 올바른 결정이 아니었음을 인정한 것에 다름 아닙니다. 무엇보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고 있고, 국민 불편까지 초래했습니다.   국민적 반대에도 졸속 이전을 강행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에 아직도 많은 국민이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안도 없이 무리하게 청와대를 박차고 나온 이유를 국민 앞에 명백히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2022년 12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