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 상근부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2년 12월 24일(토) 오후 3시 4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민께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은 이명박 전 대통령입니다
국민의힘이 연말 특별사면에 포함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향해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강변했습니다.
누가 사면해달라고 했습니까?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 채 남의 눈의 티끌을 탓하는 격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께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은 이명박 전 대통령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 수수, 국민 혈세 낭비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 8000만 원을 선고받고 수감된 범죄자입니다.
그마저도 '황제 복역'을 하다가 건강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받았지만 단 이틀 입원하고는 자택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면복권을 해주고 납부하지 않은 82억 원에 달하는 벌금도 면제해주겠다는 것 아닙니까?
15년 형기가 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5개월 형기가 남은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복권 없는 사면을 끼워 넣고 생색을 내겠다니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 주장을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복권시키면서 무엇이 그렇게 당당합니까? 국민적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입니다.
꼼수에 불과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은 민심을 가르고 대한민국을 쪼개는 '국민분열' 사면이 될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합니다.
2022년 12월 24일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