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2. 27.(화) 11:10,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서해바다를 수호하다가 산화한 우리 46용사들, 천안함 용사들이 불과 백령도에서 2.5㎞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이 추모시를 읽으니 가슴이 아프다. 서해바다를 수호하는 것, 서해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것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아까운 46용사들의 젊은 영혼, 국가를 위해 산화한 우리 천안함 용사들을 우리가 오래오래 기억해야 한다.
서해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것은, 힘으로 지킬 때만이 가능하다. 우리 안보의 최극단인 백령도를 우리 국민의힘이 방문해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바로 그런 것이다. 어제도 북한의 도발이 있지 않았는가. 무인기가 서울 상공 휘젓고 다니는데 북한이 왜 그런 도발을 계속하는 것인가. 얼마 전에도 북한의 포격 장산곶에서 있었다. 장산곶이 여기서 지척 아닌가.
북한의 도발 의도는 분명하다.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는 것이다. 우리가 분명한 응전의 태세, 그런 의지를 보여야 한다. 어제 우리 무인기도 북쪽 영공에 들어가서 활동했는데 북한은 그것을 탐지조차 못 했다. 문제는 전투를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우리의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평화는 공짜가 없다. 전쟁을 두려워하는 자는 평화를 누릴 자격이 없는 것이다.
백령도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천안함 46용사의 추모시 앞에서, 위령탑 앞에서, 우리가 그런 메시지 전하고자 한다.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늘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일, 백령도에 용사들의 굳건한 국방 의지에서 비롯된다고 저는 생각한다.
천안함 피격이 있을 때, 연평도 포격이 있을 때, 저는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대응했다. 우리 그때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기용함으로써 북한에 메시지 전하고자 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당시에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앞으로 ‘10배, 100배의 원점 타격을 먼저 하라, 도발 시 선타격-후보고’ 이것을 원칙으로 세웠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군인이 바로 김관진이라고 했다. 그러한 우리의 대응은 진행형으로 앞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전 정권에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다시 국방 태세를 바로 세우는 것, 국방 태세를 정상화하는 것 이것이 다시 우리가 빨리 갖춰야 할 자세라 생각한다.
2022. 12. 27.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