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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겸 대변인 서면브리핑] 정녕 ‘평화의 섬’을 ‘죽음의 재’로 덮으시렵니까?

    • 보도일
      2022. 12. 28.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 서면브리핑 ■ 정녕 ‘평화의 섬’을 ‘죽음의 재’로 덮으시렵니까?   국민의힘이 제주에 핵을 배치하겠다고 합니다.   지난 26일 국민의힘이 북핵 위기의 해법을 찾겠다며 만든 특별위원회에서 정부와 유관기관에 전달할 보고서가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미국 핵무기를 한반도에 극비로 전진 배치해야 하고 한국에 배치할 경우 제주도가 최적”이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제주도를 전략 도서화하는 문제도 검토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제주도에 미 전략폭격기가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를 건설하고 핵무기 임시 저장시설은 제주 신공항을 건설할 때 이를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고 합니다. 듣기만 해도 눈앞에 핵 구름이 피어오릅니다.   한술 더 떠 핵무기의 한반도 배치가 위험할 경우, 일본에 배치해 한미일이 공유하자고 까지 제안했습니다. 일본의 극우세력이나 할 법한 생각들이 여당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정녕 국민의힘은 평화의 섬 제주를 전쟁의 섬으로,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군사 요새로 바꾸고 싶은 것입니까?   여당은 뒤늦게 개인적 의견이었다고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그 '개인'은 특위 위원장이자 여당의 중진 국회의원입니다. 또한 해당 의원은 회의 직후에도 기자들에게 “제주 제2공항 건설 시, 대형 수송기의 이착륙을 고려해야 한다”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핵은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1차원적인 사고를 가진 집단이라는 점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평화 수호의 의지가 아닌 핵확산과 전쟁야욕에 불타는 망상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주도민의 의사와 안녕은 철저히 무시되었습니다. 이제야 조금씩 4.3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제주도민을 다시금 전쟁과 죽음의 한복판으로 밀어넣는 야만적 집단임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이것이 과연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수준입니까?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당장 국민과 제주도민께 엎드려 사죄하시길 바랍니다.   2022년 12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