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1월 13일(금) 오후 1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의 말폭탄은 핵폭탄급 재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말폭탄이 말풍선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경솔한 발언이 초래한 결과는 핵폭탄급 재앙입니다.
대통령실은 어제 오후 급하게 “핵확산금지조약 NPT 체제를 준수한다는 대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독자 핵무장 가능성을 밝힌 지 고작 하루 만에 참모들이 서둘러 대통령의 발언을 축소하고 있으니 한심합니다.
윤 대통령의 무모한 안보 포퓰리즘이 동북아 정세는 물론이고 한미 동맹조차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의 말 한 마디가 갖는 무게도 모르고, 국가안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는 초짜 대통령의 발언을 참모들이 수습하는 모습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합니다.
심지어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경선 후보 시절에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자체 핵무장에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사이에 입장을 180도 뒤집는 대통령을 보면 그때그때의 기분대로,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대통령실은 일본의 재무장을 옹호하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서둘러 수습했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이 나올 때마다 해명하고 수습하는 대통령실을 보며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복합경제위기와 안보위기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이 직면한 최대 리스크로 등장한 상황에서, 국민은 누구를 믿어야 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 안보, 외교 불안의 진앙지가 자신임을 자각하고, 무책임한 언행을 자제하기 바랍니다.
2023년 1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