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정권의 삼인성호가 법과 정의를 조롱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언론플레이와 국민의힘의 설레발이 가관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이재명 대표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대해 “내의까지 바꿔 입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있지도 않은 관계가 마치 사실인 냥 보도되는 것도 황당한데 집권여당의 원내대변인까지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고 낭설을 확대재생산하고 있으니 뻔뻔합니다.
심지어 일국의 법무부장관을 자처하는 한동훈 장관은 김성태 전 회장의 “이 대표를 모른다”는 발언에 대해 “일종의 말맞추기 신호”라고 규정했습니다.
있지도 않은 관계를 기정사실로 만들고 싶은 검찰과 국민의힘의 정략적 의도가 정말 얄팍합니다.
하지만 말로 만든 집은 허상에 불과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만나기는커녕 전화 통화를 한 적도 없습니다.
“가까운 관계였던 것으로 안다”고 했던 쌍방울 전 비서실장도 사내에서 떠도는 소문을 들은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세 명이 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삼인성호(三人成虎)’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동훈 장관, 국민의힘 대변인, 검찰이 우기면 거짓도 진실이 됩니까?
검찰은 왜 증거보다 말을 더 신뢰합니까? 검찰은 증거가 쏟아져 나오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박영수 전 특검을 비롯한 대장동 50억 클럽은 왜 수사하지 않습니까?
말이 아니라 증거를 쫓는 것이 수사의 정도입니다. 그러나 증거는 외면하고 회유와 협박으로 진술을 만들어 야당을 탄압하는 검찰 수사에 법과 정의가 조롱당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거짓을 진실로 만들려는 윤석열 검찰의 부당한 야당탄압수사와 언론플레이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맞서 싸울 것입니다.
2023년 1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