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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대변인 브리핑] 전직 검찰총장까지 등장하는 정영학 녹취록, 이 정도면 ‘검찰 게이트’ 아닙니까?

    • 보도일
      2023. 1. 19.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1월 19일(목) 오후 2시 2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전직 검찰총장까지 등장하는 정영학 녹취록, 이 정도면 ‘검찰 게이트’ 아닙니까?   정영학 녹취록 전문이 공개되며 대장동 일당과의 검은 거래 의혹이 있는 인물들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이 범죄자로 낙인찍으려 한 이재명 대표와 주변 인사들의 이름은 찾기 힘들고 김수남 전 검찰총장 같은 법조계 인사들 이름만 쏟아져 나옵니다.   탐사보도전문채널 뉴스타파가 공개한 2012년 8월 18일 자 정영학 녹취록에는 남욱과 정영학이 김수남 전 검찰총장에 대해 언급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남욱이 “김수남 검사장하고 정말 친하대요”라고 말하자 정영학은 “김만배 기자님이요?”라고 되묻습니다. 이에 남욱은 “수원 일은 이제 만배형한테 애기해. 김수남 검사장하고 완전 깜(.,)이야”라고 말합니다.   같은 시기 녹취록에서 정영학은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있는데 다 가만히 놔두겠습니까”라며 “하여튼 다행입니다. 우리 힘의 근원이 있어서.”라고 말합니다. 남욱은 “저희가 검찰은 붙잡고 있기 때문에”라고 거들었습니다.   김수남 전 검찰총장은 2012년 8월 당시 수원지검 검사장으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대체 어느 정도 사이였기에 대장동 일당이 검찰을 일컬어 ‘힘의 근원’이라고 표현할 수 있었을까요?   재판 과정에서 남욱이 정영학에게 말한 ‘수원 일’의 실체가 알려집니다. 지난해 11월 대장동 재판에서 남욱은 ‘김씨가 전 총장을 언급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검사의 질문에 “제가 사실 확인을 하지는 않았지만 김(만배)씨로부터 김수남 당시 수원지검장께서 최윤길의 뇌물수수 사건을 잘 봐 달라,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실제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은 2012년 말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지검장이 부탁을 받고 무혐의 처분을 내린 셈이니 대장동 일당이 ‘힘의 근원’이라고 치켜세울 만합니다.   사실이라면 고위직 검사가 아무 이유도 없이 힘을 발휘해 주었을 리 없습니다. 정영학 녹취록에는 ‘약속그룹’의 일원으로 김수남 전 총장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50억’이라는 액수까지 이름 옆에 적혀 있습니다.   김수남 전 총장 퇴임 후에도 대장동 일당과 인연은 계속된 것처럼 보입니다. 김수남 전 총장은 퇴임 후 로펌 대표로 일하는데 그 로펌은 2019년 대장동 민간 개발사업자인 화천대유와 고문 계약을 맺습니다. 김 전 총장이 지검장 시절 무혐의 처분을 받은 최윤길 전 의장은 화천대유 부회장이었습니다.   정영학 녹취록 속에 김수남 전 총장 이름이 나온다는 사실은 지난 대선 때부터 알려진 사실입니다. 검사만 60명을 동원하여 야당 대표를 탈탈 털고 있는 검찰은 김수남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얼마나 수사했습니까?   대장동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박기동 제3차장 검사, 고형곤 제4차장 검사부터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엄희준 반부패수사1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장까지, 검찰은 고위직 검사 식구라고 봐주지 말고 최소한의 균형 감각이라도 발휘하기 바랍니다.   남욱과 유동규의 일방적 진술만으로도 압수수색과 구속 수사를 서슴지 않았던 그 기세라면 벌써 대장동 일당과 법조계 커넥션은 이미 세상에 드러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2023년 1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