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3년 2월 23일(목) 오후 1시 30분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 이재명 당대표
참석한 숫자는 적은데 에너지는 천 명 이상이 모인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정말로 어려운 전략 지역에서 고생하시는 우리 지역위원장님들을 뵙고 나니까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이런 생각이 확실하게 듭니다. 얼마나 힘드십니까. 제 고향 안동에서도 김위한 위원장님이 와주셨는데, 경북·대구·영남·강원 어려운 지역들을 생각하면 그 지역에서 희망은 크지 않지만 정말로 자갈밭에 농사짓는 심정으로 열심히 뛰고 계신 여러분들이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힘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부심을 가져주시고 우리 당이 여러분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여러분께도 희망을 만들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조정식 사무총장님, 아까 특별히 박수 많이 받으시던데, 어려운 지역에서 그나마 재정적으로라도 고생하지 않도록 저희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전국정당화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과제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지역주의의 망령이 표의 등가성을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아주 나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서 참으로 많은 분들이 노력했고, 그중에서 ‘광주에서 콩은 부산·대구에서도 콩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우리 노무현 전 대통령님. 최근까지 어려운 지역에서 고생하시다가 먼저 가신 허대만 동지. 그 외에도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우리 지역위원장님들을 포함한 많은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들께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또 지역주의로 인한 국가의 발전이 저해되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정말 노고가 많으십니다. 이번 전국정당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그리고 협력의원단의 확대·개편을 계기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이 어려운 지역에서 마치 보이지 않는 식물의 뿌리 역할을 하는 동안에 그 뿌리와 줄기 덕에 꽃의 위치를 누리는 그런 입장에 있습니다. 언제나 잊지 않고 우리가 한 몸이라는 원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어려운 지역에 고생하시는 여러분들을 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대한민국의 과제,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과제인 전국정당화를 최대한 빨리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으로 축사를 대신하겠습니다.
2023년 2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