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023. 2. 24.(금) 10:00, 김영삼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김영삼재단 주최 <민주주의의 시작,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뜻깊은 자리에서 함께 빛낸 어르신들, 선후배님들께 반가운 인사를 드린다. 마침내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부를 이 땅에 세웠다. 김영삼 대통령님의 취임사는 문민정부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역사적 서막으로 이렇게 시작했다. 대통령님께서 이렇게 선언하면서 문민정부를 세우기까지 30년의 세월이 걸렸는데, 그로부터 또 30년이 지나가 문민정부 출범 30주년을 기념하게 되니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
김영삼 대통령께서 민주화를 향한 대도무문의 투쟁을 통해 첫 문민정부를 수립했기에 지금 대한민국은 이제 민주주의의 공고화를 얘기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안겨주는 생활정치여야 한다. 국민의 불편을 덜어주는 정치, 국민의 작은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김영삼 대통령님은 취임사에서 정치권의 변화를 이렇게 주문하셨다. 대통령님께서는 늘 국민의 눈높이를 생각하셨다.
제가 정치부 기자일 때 상도동 자택에서 손명순 여사께서 직접 끓여주신 시래기국과 김치, 또 거제에서 올라온 생선 한 토막, 이게 아침 식단의 전부였는데 참으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정갈하고 소박했던 상도동의 아침식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대통령님께서는 임기를 마치고 나서 경호를 이유로 새로 집을 짓지 않으셨다. 대통령이 되기 전의 상도동 자택 그대로 돌아오셨다. 생의 마지막 날까지 국민 눈높이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불가능해 보였던 ‘신한국’이란 시대적 소명을 김영삼 대통령님은 정의와 화해의 이름으로 완수해내셨다. 하나회청산, 금융실명제, 공직자 재산공개, 역사 바로 세우기 등 김영삼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완수하지 못했을 위대한 업적들이다.
김영삼 대통령께서 이룩하신 그 바탕 위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지금의 시대정신인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려 노력하고 있다. 대통령님 뵙기에 부끄럽지 않게 국민의힘은 김영삼 대통령님을 늘 기억하며, 집권여당으로서 더욱 부단히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2023. 2. 24.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