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3월 17일(금) 오후 2시 1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검찰은 윤석열 정부 내내 민주당만 뒤질 생각입니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4층에 상주하며 압수수색을 벌이던 검찰이 그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3주 동안 경기도청의 PC 92개와 캐비닛 11개를 열고 6만 3천824건의 문서를 가져갔으며, 심지어 아무 혐의 없는 현직 경기도지사의 업무용 PC까지 압수수색했습니다. 오죽하면 김동연 경지도지사가 대한민국이 민주국가에서 검주국가가 됐다고 했겠습니까.
그런데도 여전히 압수수색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수 이후에도 검찰은 자료 수집을 계속하고 관련 직원들을 연이어 소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집요한 수사 의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 내내 민주당만 뒤질 생각입니까?
역대 어느 정권, 심지어 군부독재정권에서도 이러한 검찰권 남용을 보지 못했습니다.
검찰이 그 열정의 10분의 1만이라도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규명하는데 썼다면 국민의 질타는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이 70%에 달합니다. 검찰이 진실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면, 이런 여론이 형성될 리 만무합니다.
살아있는 권력은 알아서 피해가는 수사, 성역이 되어버린 검찰 가족에 대한 부실 수사에 국민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음을 검찰은 똑똑히 알기 바랍니다.
2023년 3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