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관계의 새로운 페이지가 열렸다. 12년 만의 정상 양자 방문을 통해 그간 무너져있던 한일 관계가 복원되었다. 한일 정상은 양국 국민 앞에서 어두운 과거가 아닌, 이제부터 펼쳐질 미래, 비전, 청년에 대해 논의했다. 한일 미래세대가 갈등과 반목에 파묻혀 서로를 적대시해서는 번영의 새 시대로 나아갈 수 없다는 절박한 현실 인식이 이번 양국 관계 정상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방일에서 정상외교 뿐만 아니라 의원연맹, 협력위원회, 친선협회 및 일본 야당 지도부 등 한일 협력에 연관된 각계각층의 인사를 만나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를 역설했다.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해 민간 부문에서의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무엇보다도 게이오대학교에서의 강연을 통해 양국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용기를 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끝났지만, 양국 간 소통과 대화는 이제 시작이다. 양국 관계 정상화는 결국엔 누군가는 내렸어야 할 결단이고 언젠가는 해결됐어야 하는 문제였다. 윤석열 정부가 미래와 국익을 위해 용기 있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여전히 한일 양국 사이에 수많은 고차방정식 문제가 쌓여있지만, 오늘의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이 함께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다 채우지 못한 물잔은 향후 이어질 정상 셔틀 외교와 후속 협의로 채울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금은 급격하게 세계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두려움에 짓눌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비겁함보다는 과감하게 행동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열린 한일 양국의 새 페이지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번영의 미래로 가득 채우겠다. 2023.3.19.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