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더는 사죄가 필요 없다”라는 말이 일본의 마음을 연 증거입니까?
한일정상회담이 있던 날, 일본 자민당 마쓰가와 루이 참의원이 “강제동원 문제는 한국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일본은 식민 지배와 관련해 더 이상 사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죄를 요구하지 말라. 우리는 더 이상 사죄할 생각도 없고 할 필요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석에서 나온 말도 아니고 외국특파원협회의 공식 기자회견에 나온 발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이것이 대통령실이 밝힌 일본인의 마음을 열었다는 결과물입니까? 가해자는 이렇게 당당한데 피해자가 고개를 숙이는 것이 정상적인 일입니까?
피해자인 우리가 숙이고 들어가니 가해자인 일본이 더 거만한 모습을 보이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닙니까?
윤 대통령은 오늘 “이제는 일본을 당당하고 자신 있게 대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왜 윤 대통령은 일본에게 고개를 숙인 것입니까? 이게 당당한 외교입니까?
윤 대통령의 굴종외교로 가해자인 일본이 이제 사죄와 배상 없이도 해결이 끝난 문제라는 뻔뻔한 입장을 국제사회에 당당하게 밝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고는 있기는 한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으면 일본이 이렇게까지 적반하장으로 날뛰는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합니다. 정권에서 말하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가 일본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면, 일본의 경거망동한 언행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십시오.
일본의 기는 살리고 우리 국민의 기를 꺾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는 아닐 것입니다. 진정 국익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지 진중하게 다시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2023년 3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