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3월 21일(화) 오전 11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회담 대화를 숨김없이 공개하십시오   지난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협조해달라고 말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은 “회담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답변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주요 언론에서는 연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중요한 의제들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일본 측이 역대 최고의 성과를 낸 한일 정상회담에서 다뤄진 논의들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일본에 항의는커녕 밝힐 수 없다는 말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으니 기가 막힙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면 왜 밝히지 못하는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일본 정치인들에게 대체 뭐라고 말한 것입니까? 한일 정상회담에서 무슨 말을 했기에 침묵으로 일관합니까?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복원했다는 헛소리나 할 때가 아닙니다. 양국 간의 현안에 대해서 일본에 얼마나 내준 것입니까?   우리 국민께서 한일 정상회담의 주요한 내용을 대통령의 입이 아닌 일본 언론을 통해야 확인하고 대통령을 의심해야 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을 통해 확인한 건 “소맥 회동”과 “오므라이스 만찬” 뿐입니다. 오죽하면 시민단체가 정상회담 발언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겠습니까?   한일 정상회담을 둘러싼 진실게임이라도 하려는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그렇게 자랑하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무엇을 논의했는지 숨김없이 국민께 밝혀야 할 것입니다.   2023년 3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