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4월 5일(수) 오전 11시 2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정부는 가짜뉴스 운운 말고 독도에 관해 무슨 말을 나눈 것인지 밝히십시오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선언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독도를 남의 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한덕수 총리에게 묻고 싶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독도는 우리 땅 선언”을 하겠다는 보도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을 빌려 나왔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보도가 쏟아질 때 무엇을 하셨기에 수수방관해놓고 사실 관계를 묻는 국회의원의 질문에 화를 내는 것입니까?
이런 선언이 검토되는 배경이 무엇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독도의 영유권에 대한 언급을 들었다는 보도에 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교과서에 독도를 자신들의 고유영토라고 기술했는데도 일본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하지 못하는 소극적 태도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국민에게 화를 내는 것입니까? 총리가 언성을 높일 일이 아니라 정부가 투명하게 국민께 해명하고 일본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면 될 일입니다.
기시다 총리와의 대화에서 독도 문제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오갔기에, 대통령실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선언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오게 된 것입니까?
지금이라도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독도 문제에 대해 무슨 대화를 했는지 답하십시오.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이 걸린 문제입니다. 대통령실이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로 사실관계를 낱낱이 밝히겠습니다.
2023년 4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