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4월 6일(목)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조수진 최고위원은 허튼 소리 그만하고 진심으로 사과하십시오
양곡관리법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비우기 운동’을 검토한다던 조수진 최고위원의 행태가 갈수록 가관입니다.
누가 봐도 대책이라고 부를 수 없는 황당무계한 실언을 뱉어놓고 적반하장으로 “밥을 남김없이 먹자는 게 어떻게 막말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쌀이 남아도니 먹어서 없애자는 수준의 이야기를 대안이라며 뱉어놓은 것은 조수진 최고위원입니다.
국민의 삶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여당 최고위원이 허튼소리를 했으면 사과해야지 큰소리만 치고 있으니 갑갑할 따름입니다.
오늘 아침에야 당에 부담을 줘서 송구하다며 사과하는 시늉을 했습니다. 하지만 진위 운운하는 것을 보면, 여전히 ‘밥 한 공기 비우기 운동’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김기현 대표까지 ‘무슨 대책이 되겠냐?’며 질타하는데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 고집을 부리고 사과 흉내만 내는 모습이 볼썽사납습니다.
취재 중인 언론인들에게 ‘언론이 제일 문제’라며 언성을 높여놓고 “개인적 원망으로 저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습니다.
이런 한심한 수준으로 양곡관리법을 반대하며 식량주권을 포기하고 농민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입니까?
조수진 최고위원은 집권여당의 지도부라는 자각이 있다면 국가가 책임져야 할 일을 국민 개개인에게 떠넘기는 황당무계한 작태를 그만하고 국민께 깨끗이 사과하십시오.
2023년 4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