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4월 27일(목) 오후 1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도 모자라 김건희 여사의 눈치까지 봅니까?
대통령실이 넷플릭스 투자 계획을 김건희 여사에게 보고한 것이 논란이 되자, 여당이 김건희 여사를 결사 옹위하고 나섰습니다.
최형두 의원은 김건희 여사를 두고 “흥행의 매지션”, “대한민국 공연 전시계의 신기원을 이룩했다”고 낯 뜨거운 칭송을 남발했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대통령 배우자가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할”이라며 대리 변명을 했습니다.
이제 국민의힘은 ‘윤 바라기’도 부족해 ‘김 바라기’까지 하려는 것입니까? 국민의힘을 덮은 윤석열 대통령의 그림자 위로 김건희 여사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던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보다 더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심지어 국정에 관여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명색이 집권당이 김건희 여사에게 자중해 줄 것을 고언하지는 못할망정 경쟁하듯 감싸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도대체 어떤 영향력을 가졌기에 국민의힘이 서로 질세라 편들고 나서는 것입니까?
국민은 안중에 없고 오직 대통령 부부만 바라보는 여당 행태에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공천의 문은 넘을지 몰라도 국민의 심판대를 통과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을 보좌해야 할 대통령실이 왜 김건희 여사에게 넷플릭스 투자 상황을 보고했는지 묻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감싸기를 당장 멈추고 이에 답해야 할 것입니다.
2023년 4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