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모양새다.
어제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의혹 제기가 “황당무계하다” 며, “손해를 봤다”는 주장과 함께 법적 대응을 운운했다.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고,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
정작 국민께서 궁금해하고, 또 분노하는 지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하며 “손해를 봤다”는 본인의 억울함을 합리화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으니,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 취사선택하는 민주당의 ‘선택적 침묵’이 또다시 등장한 것이다.
손해를 봤으면 문제가 없는 것인가. 사과해놓고도 여전히 안이한 인식을 하고 있다는 증거일 뿐이다.
지긋지긋한 이중성으로 무장한 ‘검소함 코스프레’는 둘째로 치고라도 상식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의혹은 차고도 넘친다.
당장 왜 신생 코인에 전 재산에 가까운 거액을 투자했는지에 대해선 아직까지도 아무런 설명 없이 그저 ‘에어 드랍’만을 반복하고 있다.
게다가 상임위가 열리고 있는 시간에 버젓이 코인 거래를 해놓고서는 “휴게실이나 화장실에서 했다”는 황당한 변명을 했지만, 그마저도 석연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작 이 정도의 윤리 수준을 가지고 국민께서 주신 혈세를 받아 가며 ‘국민의 대표’를 자처했으니 부끄럽고 참담하기만 하다.
하기야 이 와중에도 김 의원의 일부 지지자들은 김 의원을 응원하며 후원 인증 릴레이를 하고 있다고 하니, 김 의원과 그들에게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민주당이 오늘 의총에서 김 의원의 코인 의혹에 대한 중간 보고를 한다고 한다. 이 상황에서 아직도 국민의 분노를 무시한 채 ‘중간 보고’ 운운하는 것 역시 국민에 대한 기만이다.
김 의원의 태도를 보아하니 스스로 물러나기는커녕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은 허울 좋은 진상조사니 중간 보고니 할 것이 아니라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리하여 김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 점 의혹 없이 신속하게 이뤄지게 해야 할 것이다.
김 의원의 파렴치한 이중성과 내로남불, 국민을 볼모로 한 사익 추구에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2023.5.1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