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양승동 사장 체제 아래 끝없는 편파방송을 자행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김의철 사장 체제에서도 편파왜곡 조작방송은 끝나지 않고 더 노골적으로 자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입증할 사례는 차고 넘치는 상황입니다.
■ 현재 KBS 민노총 비호 조작방송과 이를 지적한 기자에 대한 KBS 보도국의 폭압적 갑질 사건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지난 5월 10일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이 노조 활동을 위장해 북한 지령을 수행한 간첩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는 경악할 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해당 문제는 대다수의 언론사가 헤드라인으로 다룰 만큼 중대한 사안이었는데 KBS 뉴스 9시에서는 관련 뉴스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KBS 내부에서도 지적이 나왔습니다. KBS방송인연합회는 지난 5월 11일 KBS 사내게시판에 관련 사건에 대해 KBS 성재호 보도국장과 정홍규 방송주간이 민노총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담은 성명서를 게시했습니다.
그러자 KBS 성재호 보도국장은 정곡을 찔린 것인지 곧바로 다음날인 5월 12일 KBS 정철웅 방송인연합회장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위압적이고 폭압적인 자세로 경고를 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KBS 정철웅 방송인연합회장은 큰 충격을 받아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진단을 받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둘째, KBS는 지난 5월 18일 ‘뉴스9’에서 민노총 건설노조의 불법 집회를 편들기 위한 조작 방송을 자행했습니다. 이는 경찰이 제시한 민노총 건설노조의 구체적인 집시법 위반 혐의 등의 내용이 취재원문에 있었음에도 앵커가 이에 대해“경찰은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라고 큐시트를 왜곡·조작한 것입니다.
더 심각한 사실은 KBS는 허위사실을 왜곡 보도한 뒤 이를 지적당하자 해당 부분을 수정된 멘트로 재녹화한 후 다시보기 영상에서 해당 부분을 교묘히‘화면 바꿔치기’를 통해 조작방송으로 무마하려 했습니다.
KBS의 이 같은 보도행태에 KBS 내부에서는 또다시 자성의 비판과 함께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KBS 성재호 보도국장은 ‘민노총 간첩혐의 사건’때와 마찬가지로 비판성명서를 낸 직원들을 여러 차례 불러 폭언을 하고 갑질을 했다고 합니다. 대명천지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이에 KBS 이영풍 기자는 보도국 앞에서 1인 농성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현재 KBS 성재호 보도국장은 내부의 비판을 어떻게든 억누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재호 보도국장의 말도안되는 갑질은 민노총 언론노조와 KBS 김의철 사장, KBS 손관수 보도본부장이 지켜주고 있어서 가능한 일 아니겠습니까?
이는 KBS가 곪다 못해 썩은 조직이며, ‘국민 대표성’을 띄는 공영방송이 아닌 ‘노조 대표성’을 띄는 민노총방송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KBS가 이 지경으로 썩고 있으니 수신료를 받을 자격조차 없는 것입니다. 공영방송이 아닌 조작방송에 국민이 수신료를 낼 하등의 이유는 없습니다.
이와 같은 KBS의 지속적인 행태에 국민의 여론은 분노로 가득 찼습니다. 국민의 여론은 문재인 정부 때나 지금이나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KBS TV수신료 분리징수 압도적 찬성이라는 결과로 귀결되었고, 이러한 준엄한 국민의 명령에 응답하기 위해 법 개정과 후속 조치를 권고한 상황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위원 일동은 오늘 이 자리에서 KBS 김의철 사장과 주요 민노총 출신 간부들에게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첫째, KBS 김의철 사장은 민노총 비호 조작방송과 직장내 갑질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하십시오. 또한 폭언과 갑질을 자행한 해당 보도국장 등의 안하무인 행태를 엄단 징계하십시오.
둘째, 어용인으로 전락한 친 민주당 KBS 민노총 출신 간부들은 방송장악 흑심을 버리고, 후쿠시마 오염수 왜곡, 민노총 비호 방송 등과 같은 여론조작 보도를 지금 당장 중단하십시오.
셋째, KBS 이사들은 자신의 직분에 맞게 TV조선 재승인심사 조작에 가담한 윤석년 이사를 당장 해임하십시오.
KBS TV수신료 분리징수라는 국민의 극악처방이 권고된 이 시점에서 KBS의 미래는 민노총과의 공생이 아닌 공영방송으로써 국민에,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방송으로의 개혁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023년 6월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일동
간사 박성중, 김영식, 윤두현, 허은아, 홍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