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과 정의를 짓밟으며 대한민국을 분열로 몰아넣었던 조국 전 장관은 어제도 대한민국 역사에 또 한 번 부끄러운 장면을 만들어 냈다.
기소 이후 수많은 좌파 인사의 비호 아래 무려 3년 6개월이나 교수 자리를 보전한 것도 모자라,
늦어도 한참 늦어버린 서울대의 파면 결정에 “명예 회복을 위해 즉각 항소해 부당함을 다툴 것”이라는 말로 또다시 국민 가슴에 염장지른 것이다.
최소한 ‘명예’를 운운하려면, 지난 3년 6개월간 강의 한 번 하지도 않으면서 받아 간 월급이라도 토해내야 하지 않겠는가.
국민께서는 여전히 치욕스러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조 전 장관에게 “대체 그 길의 끝은 어디냐”라고 반문하고 계시다.
그리고 아직도 조국의 강을 건너지 못한 채 여전히 그 길에 함께하고 있는 민주당에 분노하고 계시다.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어제의 결정에 “표창장 하나로 멸문지화를 당해 가혹하다”며 황당하게도 억울한 옥살이 후 무고를 선고받았던 ‘드레퓌스 사건’까지 소환했다.
여전히 조 전 장관이 억울한 피해자라는 인식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한 것이다.
한술 더 떠 장경태 최고위원 역시 정권이 바뀌어 조 전 장관이 파면당했다는 식의 억지 논리까지 펼쳤으니, 대체 언제쯤 조국의 강을 건널 텐가.
조 전 장관과 민주당 눈에는 그 표창장 하나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땀이, ‘조국’이라는 권력 앞에 작아질 수 밖에 없었던 부모들의 눈물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가.
기어코 총선으로 향하겠다는 조 전 장관, 그리고 공정과 정의를 짓밟을 그 길에 함께하겠다는 민주당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분노한 민심의 심판뿐이다.
2023. 6. 1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유 상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