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자금을 당대표 선거에 사용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이는 현재 검찰이 수사중인 ‘돈봉투 살포’와는 별개로 송 전 대표 외곽 후원조직인 먹사연 압수수색 과정에서 밝혀진 정황으로,
불법 정치자금으로 의심되는 2억 원대의 자금사용이 새롭게 밝혀진 것이다.
만약 송 전 대표의 불법정치자금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당시 민주당 전당대회가 사실상 돈으로 시작해서 돈으로 끝난 금권선거의 ‘끝판왕’임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건이다.
이미 돈봉투를 받은 현직의원이 20명에 달하고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송 전 대표가 먹사연의 자금으로 전당대회 선거비용을 지출했다면, 이는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송 전 대표는 지난 16일 KBS 더라이브에 출연해서 ‘검찰독재’ ‘국정농단’ 운운하며,
본인의 과오를 망각한 철면피 같은 모습으로 많은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선거제도는 ‘민주주의의 꽃’이자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이다.
이를 더럽힌 송영길 전 대표는 더 이상 정치권에 몸담을 생각 말고 다가올 검찰의 수사를 기다리는 것이 옳다.
이미 두 번에 달하는 ‘셀프출두쇼’와 ‘깡통폰’ 제출로 반성의 기미조차 없는 송 전 대표의 후안무치함은 그 자체로서 ‘도덕상실증’에 걸린 민주당의 현재 모습을 상징한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의 정당한 수사에 대해 ‘별건의 별건수사’라는 구차한 변명대신 실체적 진실로 답해야 한다.
2023. 6. 18.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문 종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