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가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모는 수능 ‘킬러문항’을 원천배제 할 뜻을 밝힌데 대해, 민주당은 비판에 나섰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수능 5개월을 앞두고 대통령이 이런 언급을 한 게 부적절”하고, 또한 “이 문제는 전문가의 영역이지 대통령의 영역이 아니라”라는 등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헷갈리면 제발 가만히 있기라도 하라. 수능 ‘킬러문항’ 배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공약이었다. 사교육 혁파를 주장해온 것도 민주당 아닌가.
민주당 ‘킬러문항 배제’는 선이고, 국민의힘 ‘킬러문항 배제’는 악인가. 윤석열 대통령 반대하면 다 정의라는 건가.
왜 수능 몇 개월 앞두고 언급하냐는 것도 궁색한 비판이다.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 ‘킬러문항’을 없애겠다는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 계획'은 이미 올해 초 발표되었고, 당정은 일관된 방향으로 추진해 왔다.
그런 와중에 6월 모의고사에서 다시 킬러문항이 등장한 것이다. 이걸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언제 바로잡나? 우리 아이들을 볼모로, 이권 카르텔이 번식하는 환경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민주당의 주장은 사교육 혁파, 교육개혁을 영영하지 말라는 것이다.
수십만 수험생과 학부모, 교육현장에 혼란을 부채질 하고 있는 것은 바로 민주당이다.
본인들도 공약했던 내용을 왜 비판하는지. 대체 무얼 비판하고 싶은 것인지. 비판을 위한 비판 전에, 교육현장에 혼란을 부추긴 부분에 대해 반성문부터 쓰라.
2023. 6. 19.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백 경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