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방문했다.
봉하마을에서는 ‘대한민국의 원칙과 상식’을 외쳤고, 평산마을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나라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내로남불로 점철된 지난 5년, 부동산 실책과 탈원전, 망국적인 소득주도 성장과 국민 갈라치기 등 전 정권의 무능과 수많은 실정에 대한 일말의 반성조차 없었다.
본인들이 나라를 망쳐놓은 장본인이면서, 나라 걱정을 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게 만든 주역들이 자아도취, 자의식 과잉에 빠진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5년 만의 정권 교체로 국민의 심판을 받은 국정 총책임자들이 회동했다면, 최소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과 명령에 대한 반성과 참회의 뉘우침이 있어야만 했다.
잊힌 삶을 살겠다는 문 전 대통령은 끝까지 잊히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고, 아직도 스스로 대통령인 줄 착각해 사사건건 정부의 발목을 잡으며 각종 입장을 내는 몰염치만 반복한다.
이 전 대표는 ‘못다 한 책임’을 운운하며 정치적 복귀를 도모한다.
총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일어나는 ‘심판받은 세력’의 재귀를 위한 애처로운 몸부림은 지혜로운 국민에 의해 결코 실현될 수 없을 것이다.
사법 리스크 중심에 있는 이재명 대표의 빈자리를 노리려는 술책이겠지만,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면 큰 착각임을 명심해야 한다.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을 무너뜨린 과오에 대해 지금이라도 뼈저린 반성과 사과를 하길 바란다.
2023. 7. 6.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