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7.(금) 10:30, 국회 본관 245호에서 선원 일자리 혁신을 위한 민·당·정 협의회를 가졌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대출 정책위의장>
선원의 일자리 혁신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에 참석해 주신 우리 송석준 부의장님, 한무경 제2정조위원장님, 정희용 농해수위 위원님, 장동혁 원내대변인님께 감사드린다. 해수부 조승환 장관님, 윤현수 해운물류국장님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또 현장 목소리를 들려주시기 위해서 이렇게 참석해 주신 박성용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님,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님, 청년 선원을 대표해서 참석해 주신 김지수 항해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
해운업은 우리 무역량의 99.7%를 책임지는 핵심산업이다. 그리고 수산업은 우리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러한 해운업과 수산업의 중심에는 우리 선원들이 있다. 과거 1960년대, 70년대 11만명에 달하는 우리 선원들이 해외에 취업해서 외화를 벌어들였고, 그 돈이 우리 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되었다. 오늘날 우리 선원들은 우리나라 경제 안보의 중요한 축을 책임지는 핵심이다. 선원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데 선원의 근로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배를 떠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아시다시피 과거에는 선원이 선망의 직업이었다. 가족들을 먹여 살리고 보금자리도 빠르게 마련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지금은 마도로스의 꿈을 안고 선원이 된 우리 청년들 대부분이 장시간 근무, 육상 대비 상대적 임금의 감소 등 열악한 근로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배를 떠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전체 선원의 44%가 60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다. 업계의 인력난도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에 10년 뒤에는 외항상선 절반이 선장이 부족해서 멈추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3년~5년이 선원의 노동시장 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당·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선원교육 인프라와 오랜 기간 선원 공급 국가로서 축적해온 경험을 갖고 있다. 오늘 협의회를 통해서 실효적인 해결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린다.
2023. 7. 7.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