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안을 받지 않으면 민주당은 망한다’는 혁신위원장의 압박과, ‘간곡히 제안한다’며 혁신위 1호 쇄신안 추인을 요청한 원내대표의 호소에도 끝내 민주당은 ‘불체포 특권’을 절대 사수했다.   혁신위 1호 쇄신안을 사실상 거부한 지 하루 만에 민주당 내 비명계 의원 31명이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하며, ‘의원 전원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추락하는 민주당 자성의 목소리라고는 하지만, 168명 의원 가운데 31명이고, 민주당은 이미 ‘불체포 특권당’으로 뇌리에 박혔다.   쇄신안에 ‘정당한 영장’이라는 조건이 제시됐지만 ‘정치적 목적의 영장 청구에 대비해야 한다’ ‘수사 과정을 판단해 보고 의원들이 판단할 일’이라느니 애초에 혁신과 변화에는 관심조차 없었고 김은경의 혁신위는 희롱당했다.   사실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지난 대선 공약이었음에도 지켜지지 않은 불체포 특권 포기였지 않나.   2호 쇄신안으로 이른바 ‘꼼수 탈당 방지책’ 등 윤리정당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어 ‘꼼수 제명’했던 김홍걸 의원을 슬그머니 복당시킨 민주당에 침묵하는 혁신위가 더 이상 혁신위로서의 어떠한 권위와 신뢰가 있겠나.   민주당이 외치는 국민과의 ‘약속’은 우리가 알고 있는 ‘약속’이 아닌 ‘꼼수’이다. 쇠퇴하는 민주당의 처참한 과정을 보는 듯하다.   민주당의 곳곳에 자리한 비리에 비리를 덮기 위한 방탄복 절대 사수는 민주당 몰락의 처참한 결과의 과정이 될 것이다.   민주당의 한가한 ‘혁신위 놀이’는 곧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2023. 7. 15. 국민의힘 대변인 김 예 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