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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인논평]김관진,도의적책임이 아닌 실질적책임/김관진 구하겠다면 청와대새누리당국방부 모두 살해공범

    • 보도일
      2014. 8. 7.
    • 구분
      정당
    • 기관명
      통합진보당
■ 김관진,! 도의적 책임이 아니라 실질적 책임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육군참모총장이 책임졌으면 끝인 것'이라며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두둔하고 나섰다.

착각도 대단한 착각이다.

지금 김관진 실장에게 묻는 것은 '도의적 책임'이 아니라 '실질적 책임'이다.

당시 국방부장관이던 김관진 실장은 도의적으로도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도의적인 수준을 넘어 적극적인 축소은폐의 장본인임이 확인되지 않았나?

책상까지 내리치며 국방부 장관을 다그쳤던 그 분기는 모두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를 일이다.

실질적인 책임을 물어 즉각 경질해야 한다.

■ 김관진 구하겠다면 청와대와 새누리당, 국방부 모두 살해공범이다.

느닷없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김관진 구하기'가 차마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직접 브리핑에 나서 "당시 보고에는 엽기적 내용은 없었다"고 비호에 나섰다.

'구타를 당해 기도폐쇄로 인한 뇌손상으로 사망', 당시 김관진 장관이 직접 받았던 보고내용이다. 이것 자체가 끔찍하고 참담한 엽기적인 범죄 아닌가? 혹시 '성기를 만져도 추행이 아니다'라는 군 수사당국의 기준은 청와대가 제시한 것이었나?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민경욱 대변인 역시 경질감이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김 실장이 축소은폐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이상 교체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과는 담 쌓고 지내시나? 사고 직후 바로 보고를 받고도 즉각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그 모든 행태가 바로 '축소은폐'다.

민경욱 대변인의 브리핑은 국방부의 해명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마련에도 급급할 국방부가 온통 김관진 실장 구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놓는 해명마다 상황에 따라 다시 뒤집기에 바쁘다.

조금도 정신을 못 차렸다. 이런 국방부가 내놓을 재발방지대책을 어떻게 믿겠나!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는 마치 입이라도 맞춘 듯 갑자기 잘못된 교육 환경을 거론하며 '전인교육론'을 들고 나왔다.

오직 김관진 실장만을 구하기 위하여,'김관진 책임론'으로 향하는 물꼬를 억지로 돌려보겠다는 파렴치하고 뻔뻔한 수작이다.

어떻게든 끝까지 김관진 실장을 구해보겠다면 청와대와 새누리당, 그리고 국방부 모두가 '윤일병 살해공범'이 될 수밖에 없음을 똑똑히 일러둔다.

2014년 8월7일
통합진보당 대변인 홍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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