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25 전쟁 정전협정을 맺은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자, UN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UN군 참전의 날입니다.
북한의 기습남침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치신 모든 참전 영웅의 희생에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73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야 미국 하와이를 떠나 고국의 품으로 다시 모시게 된 국군 전사자 유해를 직접 맞았습니다.
故 최임락 일병 등 유해 7위(位) 봉환 행사를 주관하며 국빈급 예우로 군 예포 21발 발사와 함께 윤 대통령은 거수경계로 예를 갖추었습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는 한미동맹의 굳건함의 상징이며 전사자 한분 한분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이 건립되었습니다.
피를 나눈 3만 6,634명의 미군과 7,174명의 카투사 등 ‘추모의 벽’에 새겨진 전사자 4만 3,808명의 호국영령을 대한민국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정전협정을 맺은 지 70년이 지났지만, 진정한 의미의 한반도 평화는 요원하기만 하고 북한의 도발 위협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쟁의 포성은 멈추었을 뿐 끝나지 않았음을 방증하듯, 정전협정 70주년 하루 전인 어제 북한은 또다시 미사일을 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전쟁 중 북한을 찾은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문을 둘러싸고 북·러 간 무기 거래 논의를 위한 고위급 방문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문재인 정권은 ‘종전(終戰)’에만 집착한 나머지 안보를 담보로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고,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강력한 대응은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무책임한 국가관 왜곡된 역사의식은 국가 안보력을 약화시켰고, 이는 민노총과 전교조에 이어 대한민국 입법부마저 간첩에게 뚫리는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워싱턴 선언과 한미 핵협의그룹까지 더욱 굳건해진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진정한 정전협정의 첫해가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오직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친 모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가슴 깊이 되새기고 강력한 안보력으로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겠습니다.
2023. 7. 27.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