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의회정보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지난해 가장 위험한 수돗물이 공급된 지역은?

    • 보도일
      2014. 10. 14.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김성태 국회의원
지난해 가장 위험한 수돗물이 공급된 지역은?

- 염소 소독 과정에서 발암의심 물질 ‘클로로포름’ 생성
- 지난해 클로로포름 평균 농도가 가장 높았던 곳은 경주와 포항 지역에 급수하는 학야 정수장.
- 8월에는 일본의 먹는 물 기준치도 초과했을 가능성 농후.      
- 반대로 가장 낮았던 곳은 나주 화순에 공급하는 화순 정수장.
        
지난해 전국에서 발암의심 물질인 클로로포름이 가장 많이 함유된 수돗물이 공급된 곳은 경주와 포항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 국토교통위 간사)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4 국감 자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37개 정수장의 클로로포름 농도 측정 결과 경주와 포항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학야 정수장이 가장 높게 나왔다.

학야 정수장의 클로로포름 평균 농도는 0.036 (mg/L) 로서 우리나라의 먹는 물 기준인 0.08 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국 평균인 0.015의 두 배, 전국 최저인 화순 정수장 농도인 0.007의 5배에 달해 그 위험성이 우려되고 있다.

※표: 첨부파일 참조

더 심각한 것은 월별 농도가 가장 높았던 8월에는 평균 클로로포름 농도가 0.059 mg/L 에 달해, 이웃 일본의 먹는 물 기준치인 0.06을 웃도는 날도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표: 첨부파일 참조

김성태 의원은 “비록 학야 정수장의 클로로포름 농도가 우리나라 먹는 물 기준에는 부합하였지만, 일본 기준에는 위험할 수 있다. 또 발암의심물질이니 만큼 수돗물 안전성 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한 “클로로포름 뿐 아니라, 노후 상수관의 보수에 이용되는 에폭시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가 용출될 가능성도 있다. 수자원 공사는 국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고 강력히 주문하였다.

한편, 클로로포름은 마취제와 살충제 등에 쓰이는 대표적인 발암의심 물질로 수돗물의 마지막 정수 과정인 염소소독 과정에서 발생하게 된다. 인체가 클로로 포름에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간, 신장, 피부 및 신경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물질이다.

얼마 전 치약에 함유되어 논란을 빚었던 ‘트리클로산’도 클로로포름이 생성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