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건설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토륨 원전 등 안전하고 깨끗한 제4세대 원자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하여 여야 국회의원 16명이 모여 국회 토륨원전 정책연구회를 창립하고 회장에 김한표 의원(새누리당, 경남 거제)을 선임하였다.
국회 토륨원전 정책연구회(회장 김한표 의원)는 지난 12월 9일(화)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3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토륨원전 정책연구회' 창립총회 및 정책세미나를 개최하였다.
김한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는 지금 우라늄원전을 대체할 안전하고 경제성 있는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사활을 걸고 경쟁을 하고 있다”며, “우라늄원전은 일본 후쿠시마 사태 및 원전 비리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의심받으며 원전 건설과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건설 문제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어 우라늄 원전을 대체할 토륨원전에 대한 정부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창립총회에 이어 개최된 정책세미나에서 송명재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회장은 토륨원전을 이용한 방사성 폐기물 처리 방안, 황일순 서울대 교수는 사용후핵연료 처리를 위한 프랑스 사례 준용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였다.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에서 야신 카디 유럽핵물리연구소 교수, 유봉 벨기에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채종서 성균관대 교수, 변준연 前한전 부사장이 우리나라의 토륨원전 연구개발 현황 및 원전선진국의 차세대원자로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토륨원전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날 창립총회 및 정책세미나는 국회의원 30명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시간에 걸쳐 진행되어 차세대원자로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