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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대표-원내대표 회동 모두발언

    • 보도일
      2014. 12. 10.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정치민주연합
여야 대표-원내대표 회동 모두발언

□ 일시 : 2014년 12월 10일 오후 3시 15분
□ 장소 : 국회 귀빈식당

■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원내대표 두 분이 주역이고, 우리 대표 둘은 원내 문제에 관한 한 조수다. 특히 이번에 12월 2일 날 역사적으로 12년 만에 예산 통과를 법정시한 안에 지켰다는 것은 원내대표 두 분의 공로이다. 우리는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 그 정도에 그친 것이다. 두 분께 참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참으로 애쓰셨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무신불립이란 말이 있다. 신뢰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고 2500년 전에 공자님이 하신 말씀이다. 신뢰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약속을 지킨다는 뜻인 믿을 신에서 왔다.

약속 지킨다는 것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9월 말일까지 등원하겠다, 10월말까지 세월호 법을 통과시키겠다, 12월 2일까지 예산을 법정시한 안에 지키겠다, 12월 9일까지 정기국회에서 그동안 밀린 법을 전부 통과시키겠다고 이렇게 서로 약속을 했고 국회는 그것을 지켜냈다. 작은 것부터 신뢰가 쌓여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이제 앞으로 남은 연말국회, 임시국회에서 또 한 번 오늘 약속을 다짐하고 약속하는 내용을 확인하면 그대로 꼭 지켜지리라 저희는 믿는다. 그 길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라가 바로서는 첩경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오늘 우리 넷이 모여서 지금까지 두 분이 해놨던 일들과 마무리 짓는 작업 중에서 중요한 사자방 국정조사라든지, 공무원 연금개혁에 관한 것이라든지, 또 요새 논의되고 있고 국민 속에 회자되는 소위 국정농단에 관한 얘기도 좀 허심탄회하게 나누겠다. 또, 그동안 우리가 개혁만 한다고 정치혁신을 많이 주장을 할 때 양쪽이 법률의 벽에 막혀서 못하는 걸 정개특위를 구성해서 마무리 짓겠다.

그런 일들을 쉬운 것부터 차곡차곡해서 어려운 일까지 잘 일괄 타결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세상일이란 게 바람대로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을 국민 앞에 다짐한다.

■ 우윤근 원내대표

지난번 세월호 특별법 등 예산안 처리 약속을 지켰다. 그 날짜에 하겠다고 해서 형식과 절차에서는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도리를 했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마 많은 국민들께서 실망을 하실 것이다. 그 약속은 지켰지만, 그 내용이 너무 좀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지는 않을까, 야당 입장에서 보면 국민들이 실망하는 점이 많을 것이지만 우선은 형식과 절차부터 중요하다는 게 저희들 생각이었다. 한꺼번에 다 이루기에는 저희들이 역부족이었다. 내용을 충실하게 하는 것도 이제부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제 저희들이 평소 존경하는 당대표, 비대위원장님 두 분을 모셨기 때문에 여기서 타결 못하면 이제 어떤 일도 타결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또 어깨가 무겁다. 사실 마지막 순간에 해야 할 이 회담을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못하면 국민들한테 큰 실망과 절망을 안겨드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 경륜이 높으신 두 선배 대표님들을 모셨기 때문에 원내대표들로서는 벅찬 문제를 힘을 합해서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으로 인사를 갈음한다.

2014년 12월 10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