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직속상관이라고 부르는 의정부 시장님도 와계시고, 또 역전에 베테랑들이 다와 계신다. 전부 새롭고 옛날이 그립다. 사실 음악에는 국경이 없는데 음악가한테 고국이 있다는 말이 있듯, 정치에는 지역이 없지만 경기도를 생각하는 마음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그런 입장에서 국정현안을 살필 때도 늘 잊지 않고 있다. 경기도 군포시부터 지방자치단체 한분한분께 진심으로 노고에 대한 치하와 고마운 말씀 전한다.
사실 어저께 김대중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했지만 지방자치는 그분께서 목숨을 걸고 한 단식 끝에 이뤄낸 정치협상의 산물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에 관한한 우리는 맨 처음 만들었던 책임과 함께 그것을 잘 지켜야 하는 책임도 같이 있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라 생각한다. 또 기초자치단체는 민생의 마지막 보루라 생각한다. 모든 정치형태의 모습이 행정으로 나타날 때 그 행정의 마지막 최고의 기초는, 토대는 기초자치단체에 있기 때문에 그렇다.
여러분이 완벽한 지방자치의 조직권과 재정권을 가지고 행사할 때 가장 아름다운 소위 ‘기초의 힘’이 발휘되고, 바로 그 기초의 힘이 진짜 현장정치, 생활정치를 이룰 수 있다 생각한다. 저희 당은 바로 그 민생 그 자체, 생활정치 그 자체를 첫째 목표로 하고 혁신의 첫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바로 그 가장 중심에 우리 당의 을지로위원회가 있다. 그래서 우리가 집권을 못해서 중앙 정치적 차원에서 못 이룰망정 우리가 할 수 있는 당의 여력을 다해서 지방자치, 우리가 선출된 자치 단체장이 있는 속에서의 민생현장 정치의 실현을 바로 을지로위원회가 중앙당에서 하고 있다.
곳곳을 누비면서 이 일을 추진하면 어떨까해서 이런 작업을 하고 있고, 이런 결실에 따라 남구청장이 와 계시지만, 기초단체장 협의회 회장단이 모여서 상당한 건의사항을 했는데 그중에 당장 할 수 있는 건 하자고 해서 다음 주 수요일부터, 앞으로 매주 수요일에 기초단체장협의회의 멤버 두 분이고, 세분이고 전국에 원하시는 분은 와서 비대위원회 연석회의를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하루는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이렇게 하고 기초의회, 광역의회 의장단 하고 한번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번갈아가면서 한 달이면 네 번을 하기 때문에 전체가 한번 다하게 된다. 박우섭 협의회장이 바로 공식으로 요청해왔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결정했다. 다음 주 수요일은 그런 식으로 진행될 것이다.
기초단체장 여러분들의 관심이고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그래도 국회의 반영하는 통로로써 당이 역할을 해야겠다는 것으로 시작한 것이니 많이 환영해주시고, 오늘은 협약식을 맺는 그런 일환이니까 여러분도 협약식 자체에 즈음해 한분한분의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중앙당 내지는 국회나 정부에 원하는, 고쳐지기 바라는 사안이 있으시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다시 한번 아침 일찍 이렇게 모시게 돼서 죄송스럽고, 그리고 참석하신 한분한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당이 무척 어려운 중에 여러분들의 헌신과 당에 대한 열정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없었으면 이만큼이라도 아직 이루지도 못했을꺼라는 생각이 들면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