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기 대표 후보: 사실은 많이 부담이 됐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께서 출마를 위해 서울로 올라올 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집니다, 한사람이 남더라도 싸워야 겠지요, 올라가세요. 옷 두껍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말씀 주셨습니다. 이 말씀이 저의 심정과 똑같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다 아시겠지만, 우리는 정상적으로 선거를 진행한다면 2월에 진행됩니다. 12월로 선거 시기를 당긴 것은 상식적으로, 법리적으로 해석했을 때 2월 경 헌법재판소에서 선고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도부 선거를 조기에 마치고 대응해나가기 위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의 예측과는 상반되게 선거가 평탄하게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희가 이 자리에 선 것이고 기자간담회는 차기지도부로 당당하게 차후를 밝힐 수 있다는 것이 명백해질 때 밝히고자 합니다. 지금은 그렇지 못한 조건에서 부득이하게 연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질문: 어제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께서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한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야당 내 공조들이 혹시 있었는지?
강병기 대표 후보: 공조를 떠나서 대단히 큰 힘이 됩니다. 여러 정치 상황상 곤란함을 무릅쓰고 입장을 밝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희들도 그런 기대들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