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 의원(새누리당, 경북 상주)의 주최로 지난 14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 감시험장에서 떫은감 관련 정책지원 및 연구동향 등을 공유하는 「떫은감 산업 발전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태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신원섭 산림청장, 최병암 산림이용국장, 이문원 산림경영소득과장, 이진모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 염대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북본부장,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정백 상주시장, 채장희 경북농업기술원장 등 중앙부처, 지자체, 유통·수출 관계자 및 상주시 떫은감 농가대표들이 참석해 떫은감 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와 함께 육성대책을 논의하였다.
이번 떫은감 산업 발전 현장간담회를 진행하는 경북 상주는 국내 최고의 떫은감 주산지로 유명하다. ’13년 기준 3만 2,898톤을 생산하여 전국 생산량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액은 406억 2,900만원으로 전국 떫은감 생산액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올해 떫은감 생산량은 전년대비 5만 2,000톤이 증가한 20만으로 전망되어 전년대비 35%, 평년대비 87%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떫은감 가격은 ’13년 kg당 2,500원에서 ’14년 kg당 1,700원으로 32%가량 하락하여 떫은감 가격하락과 함께 재고증가가 우려되는 등 상주를 비롯한 전국 떫은감 농가들이 깊은 시름에 잠겨있다. 이에 김종태 의원은 상주 떫은감 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떫은감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떫은감 산업 발전 현장간담회」 개최하여 떫은감 산업 관련 중앙부처를 비롯한 지자체, 유통·수출관계자, 떫은감 농가들과 함께 떫은감 발전방안을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상주 떫은감 농가 대표들은 ▲떫은감 종연구 및 R&D예산 확보 ▲떫은감 장기 저장을 위한 냉·난방 시설 현대화 및 구입보조금 확대 ▲농작물 재해보험금 가입기준 완화 ▲곶감 피해농가 지원금 상환기한 연장 ▲떫은감 관련 상품개발 및 수출활성화방안에 대해 건의하였다.
김종태 의원은 정부의 실질적인 떫은감 산업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주문하였고, 신원섭 산림청장으로부터 떫은감 산업발전을 위한 산림청과 농촌진흥청간의 적극적인 협력과 떫은감 건조·저장장비 구매 보조율 지원, 곶감 피해농가 지원금 상환기한 연장, 농작물 재해보험금 가입기준 완화, 떫은감 연구 클러스터 단지개발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한 농촌진흥청 관계자로부터 상주시 감 연구예산 20억 지원과 함께 한국농수산유통공사 관계자로부터 떫은감 가공제품 수출을 위한 바이어 현장초청 및 수출활성화 방안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이끌어 내었다.
이번 떫은 감 산업 발전 현장간담회를 추진한 김종태 의원은 “현재 떫은감 생산량이 예년대비 30%이상 증가하여 떫은감 가격이 하락하는 등 떫은감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방면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종태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토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상주의 특화 작목인 떫은 감의 유통·수출 활성화, 가공품 개발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