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원탁회의] 이정희 대표,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반대, 민주수호 2차 원탁회의’ 인사말
보도일
2014. 12. 17.
구분
정당
기관명
통합진보당
[보도자료] 이정희 대표,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반대, 민주수호 2차 원탁회의’ 인사말
- 12월 17일 15:00 -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각계 선생님들께, 진보정치를 땀으로, 자갈밭을 일구어 오신 진보정치의 여러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저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진보정치의 분열과 시련으로 인해서 통합진보당의 강제해산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함께 내고 발을 함께 맞추는데 머뭇거림이 생겨날 수밖에 없었던 아픈 과거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올립니다.
시련의 시기를 겪고 난 통합진보당 당원들의 마음은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땅에서는 그 목소리 하나 울려퍼지지 못해 하늘로 오를 수밖에 없는 우리 노동자들, 소외된 사람들이 하루빨리 함께 웃으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그 날을 반드시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날을 만드는데 저희가 조금이라도 쓸모 있는 거름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내년이면 분단 70년입니다. 한국정치,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은 70년 동안 어김없이 분단의 적대의식과 빨갱이 사냥, 종북몰이에 발목을 잡혀왔습니다. 이제는 넘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단 70년의 아픔을 더 이상 지속하지 않기 위해 지금 저희가 감당하고 있는 슬픈 소임, 종북몰이는 이제 한국사회에서 더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국민들께 돌려드리는 것으로, 한국 민주주의는 더이상 분단에 발목잡히지 않고 스스로 제발로 걸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평화와 통일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저희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진보정치의 단결과 자주, 민주, 평등, 평화통일을 위한 진전에 걸음이 되도록 모인 이 자리의 귀한 땀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