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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인서면브리핑] 12월 임시회 대정부 긴급 현안질문 총평

    • 보도일
      2014. 12. 17.
    • 구분
      정당
    • 기관명
      통합진보당
[대변인서면브리핑] 12월 임시회 대정부 긴급 현안질문 총평

이틀간의 대정부 긴급 현안질문이 끝났다.
야당과 국민을 대하는 제1당 새누리당의 태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과정이었다.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국회 출장소였을 뿐이었다.
청와대 국정농단, 사자방 비리, 공무원연금 개편에 대한 대정부 질의는 사라지고 새누리당의 야당을 향한 고성과 막말의 향연이었다.
김진태 의원의 ‘조화배달 심부름꾼’, ‘종북 숙주’ 발언부터 시작해서 하태경 의원의 ‘김정은 정권의 십상시’, ‘요새 정치인들 버릇부터 고쳐야 한다’는 이노근 의원의 발언까지, 새누리당은 방청석에 앉아 있는 여고생 70명과 국민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새누리당은 이번 대정부 긴급 현안질문에 나설 의원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었다. 몰릴 대로 몰린 상황에서 총대를 멜 의원이 없었던 것이다. 결국 10명이 확정됐다. 새누리당에서도 궤변과 막말의 이력을 자랑하는 이들이 이름을 올렸고 결과는 ‘역시나’였다.

말싸움으로 현안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궁색한 변명을 해야 할 시간을 면해줬으니, 새누리당은 대정부 긴급 현안질문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대신 국민의 차가운 시선은 면치 못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 사이 박근혜 대통령은 ‘박관천 작성-한경위 복사-최경위 배포’로 얼렁뚱땅 국정농단 사태를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다. 최경위가 자살을 하고 한경위가 민정수석실의 회유를 폭로한 상황에서도 뻔뻔하기 그지없다.

이번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밝혀진, 문건 유출을 이미 알고도 왜 당시에 처리하지 않았는지, 제2부속실이 왜 몰래카메라 시계를 구입했는지 등 청와대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후안무치는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2014년 12월 17일
통합진보당 대변인 김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