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의원(새정치민주연합,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예산결산특별위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축산농가들이 25Kg기준 배합사료 한포대당 430 ~ 527원씩, 연간 200억 원 이상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및 금융·경제지주의 국회 농해수위 업무보고에서 “사료값에 축산농가의 경쟁력과 생존이 달려있다, 최근의 환율과 국제 곡물가 하락세를 배합사료 가격에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강력하게 주장했다. 답변에 나섰던 이기수(농협축산경제)대표도 황주홍의원에게 “농협사료의 가격인하 기간 연장과 더불어 가격인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황주홍의원은 상임위에서의 공식적인 질의는 물론, 비공식적인 면담을 통해서도 이 같은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원병(농협중앙회)회장과 이기수(농협축산경제)대표를 직접 만나서 7월 31로 끝나게 되어있는 가격인하 기간을 8월 1일 이후에도 계속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8월 1일 부터는 추가로 5 ~ 10%정도를 추가 인하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농협의 배합사료 가격인하는 조합원을 위한 농협이라는 원래 취지에도 부합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민간 배합사료의 가격을 견제하고 인하하는 효과를 견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강력 촉구한 결과, 이와 같은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추가인하를 이끌어 낸 것으로, 농협 관계자들 사이에서 황주홍의원의 이 같은 활동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요구가 반영되어, 지난 25일 농협사료는 5월 28일 ~ 7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중인 사료가격 인하 행사기간을 올 연말까지 연장, 특히 8월 1일부터는 종전 할인율(3.1%)에 0.9%를 추가, 모두 4%를 인하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국제 곡물가격 인상과 환율부담 등을 이유로 지난해 상반기 중 사료값을 3 ~ 5% 인상한 뒤 지금까지 이어져 양축농가에 큰 부담이 됐던 배합사료 가격이 농협사료가 지난해 12월 2.2% 인하한 것을 비롯해 이번까지 모두 6.2%가 되는 인하결정은 축산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