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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족의 슬픔을 이용해 폭리 취하는 대학병원

    • 보도일
      2012. 10. 23.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박성호 국회의원
유족의 슬픔을 이용해 폭리 취하는 대학병원

본 위원이 각 국립대학병원들의 장례용품의 구입비용 및 판매비용에 대한 자료를 분석해보니, 많은 대학병원들이 싼 가격에 장례용품을 구입하여 비싸게 팔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표: 첨부파일 참조

가장 대표적인 서울대병원의 경우 장례용품 판매를 통해 연간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 병원의 마진율은 66.7%임.
- 수의부터 시작해서 관 등 모든 장례용품들의 마진율이 66.7%임.

자료를 보니 부산대병원의 장례용품 판매 마진율이 가장 낮은 55.6%임.

반면, 경상대병원의 경우 가장 많은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드러났음.
- 명정(관 위를 덮는 붉은 천)의 경우 5,300원에 구입하여, 유족들에게 무려 4만원에 판매하여 657%의 마진율을 기록했으며,
- 이 명정이 최근 5년간 494개가 판매됨.
- 또한 오동나무관(27mm)의 경우 8만원에 사와 24만원에 판매하여 장례용품 단일품목 중 가장 많은 이익(1억 800만원)을 올렸으며,
- 최근 5년간 장례용품 판매로 인한 매출액이 약 96억 6,100만원에 달함.
- 본 위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례용품 구입금액은 약 3억 3,000만원이며, 마진율은 전국 국공립대학병원 중 최고치인 192.8%에 달함.
- 즉, 경상대병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중에서 장례용품 판매에 가장 많은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임.

이 외에도 충북대병원이 149%, 충남대병원이 136%의 마진율을 기록하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음.
- 유족의 경우, 병원에서 장례용품에 대해 폭리를 취한다하더라도 고인을 보내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구입할 수밖에 없을 것임.
- 다른 병원도 아니고 국립대학병원이 유족의 아픔을 덜어주지는 못할망정 장례용품 판매를 통해 2~3배의 폭리를 취하는 것은 부적절함.
- 향후 대책을 마련하여 본 위원에게 보고바람.

※표: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