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현대아산 관계자들과 김대중평화센터 다른 관계자들의 방북은 허용하면서 유독 박지원 의원의 방북을 불허한 것은 새누리당 강경파 의원들의 눈치를 살핀 비겁한 결정이다. 통일부가 “정치인이 거듭 방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방북 불허 사유로 든 것은 궁색한 궤변이며 소가 웃을 일이다.
통일부가 정치권의 기류나 살피고 줏대 없이 우왕좌왕 움직이고 있으니 남북대화가 잘 풀리지 않는 것이다. 통일부가 ‘통일’의 걸림돌이 되지 않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