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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니버터‧티라노킹, 시장교란 여부 조사해야”

    • 보도일
      2014. 12. 24.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이상직 국회의원
이상직 의원, ‘독과점 지위’를 이용한 공급자 시장교란행위 여부 공정위 조사요구

허니버터칩 끼워 팔기 의혹에 이어 ‘티라노킹’이 비정상적 품귀현상으로 정가의 2~3배가 넘는 수준으로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아져 공정위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상직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다이노포스 티라노킹의 경우 정가가 7만5천원인데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저 15만 9500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판매되는 등 비정상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입공급업체와 중간유통업체 등이 독과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시장교란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티라노킹의 경우 공식 쇼핑몰 ‘반다이몰’과 전국 완구매장에 제품이 동이나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이런 현상을 악용한 얌체 상인들이 물량을 미리 확보한 뒤 권장소비자가 이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자녀 선물용으로 티라노킹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자 이를 악용한 피해 사례가 치솟고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의 경우 직거래 시 계약금만 가지고 잠적하는 등 전문적으로 사기를 저지르는 게시글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이러한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소비자 보호가 필요한 실정이다.    

티라노킹에 앞서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도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정가의 8배에 해당하는 1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또한 허니버터칩과 비인기 상품을 같이 구입하도록 강요하는 ‘끼워 팔기 의혹’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었다.

이상직 의원은 “특정 제품의 경우 인기에 편승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널뛰고 있다”며 “히트 상품을 개발한 회사 측의 아이디어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유통 과정에서 이를 악용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시장교란행위 여부에 대해 공정위가 즉각적인 조사에 나서야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 당국은 소비자 불만에 대해 소비자 입장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허니버터칩의 품귀 현상이나 끼워 팔기 등과 관련해 시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나 당장은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한발 물러서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