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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학점 퍼주기 심각...법대는 61%가 A학점…

    • 보도일
      2013. 10. 28.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박성호 국회의원
서울대 학점 퍼주기 심각...법대는 61%가 A학점
- 박성호 의원, “학점 전산입력 강제화 등 대책 마련 절실” -

❍ 서울대의 법대·경영대·사회대 등 문과 계열 주요 선호 단과대가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경남 창원시 의창구)가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서울대학교 단과대별 학점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 2013년 현재 A학점(평균 평점 3.7 이상)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단과대학은 법과대학으로 전체 재적 학생의 61.1%나 됐다. 문과의 대표 인기 학과인 경영대 역시 A학점 학생 비율(58.9%)이 높았고, 사범대(58.0%)와 사회대(56.0%)가 그 뒤를 이었다.
- A학점이 적은 단과대학은 치과대(11.8%), 약학대(34.0%), 의과대(37.5%)로 의·약계열이었으며, 대부분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없는 단과대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 공대(42.6%)와 자연대(44.4%)도 상대적으로 A학점 비율이 하위권이었다.

❍ 법대의 경우 2009년 A학점 학생의 비율은 47.3%로 전체 17대 단과대학 중 10위에 불과했으나, 2013년 현재 A학점 학생의 비율은 61.1%로 전체 단과대학 중 1위로 급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 이는 로스쿨이 생기고 난 뒤 학생들이 더욱 점수 관리에 신경을 쓰는 탓도 있지만,
- 법대 학부가 없어지면서 남은 학생들에 대한 ‘측은지심’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 이처럼 A학점 학생 비율이 높아지는 데에는 취업에서 점점 학점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 서울대는 A학점 부여 비율을 수업 정원의 20~30%로 권장하고 있지만 의무 사항은 아니다.
- 또한 교양 과목은 A와 B학점을 합해 70%가 넘으면 전산 입력이 되지 않지만, 전공과목은 제어 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 이에 2013년 전체 학생 중 A학점을 받은 학생은 절반인 49.5%다.

❍ 박성호 의원은 “서울대, 그중에서도 명문 학과라는 곳이 학점 인플레를 부추기는 데 앞장서고 있고, 대학들은 각종 편법을 동원해 학점을 부풀리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분위기로 자리 잡은 대학 학점 인플레 현상을 막기 위해 서울대부터라도 학점 전산 입력 강제 필수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