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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제2외국어 시험 과목간 난이도 편차로 수험생 피해 심각

    • 보도일
      2013. 10. 31.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주호영 국회의원
수능 제2외국어 시험 과목간 난이도 편차로 수험생 피해 심각
수능 제2외국어 시험 과목간 난이도가 불공정하여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이 (사)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회장 송인정)로부터 자료(제2외국어 응시자 400명의 설문조사결과)를 받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73.8%가 제2외국어시험의 과목간에 난이도 차이가 존재한다고 답했으며, 50%의 수험생은 이로 인해 수능 응시생들이 피해를 본다고 답하였다.
응답자의 62.5%는 제2외국어가 수능점수에 반영되지 않더라도 배워야 한다는 높은 학습열을 드러냈고, 수능시험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배우기를 희망했던 제2외국어는 불어(23.0%), 일어(18.8%), 중국어(18.5%), 스페인어(17.0%)순이었으며,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제2외국어는 한문(36.8%), 중국어(31.8%), 일어(20.0%)순이었다.

그러나 배우고 싶은 제2외국어를 수능 시험과목으로 선택한 학생은 19.8%에 불과하였는데, 이는 40% 이상의 학생이 수능점수를 높이기 쉬운 제2외국어를 시험과목으로 선택하였다고 답하였기 때문이다.
2013년 수능 제2외국어 응시생중 41.1%가 아랍어시험을 선택하였는데, 설문조사의 응답자 48.8%가 가장 쉬운 제2외국어시험으로 아랍어를 지목한 것을 고려하면 수험생들의 시험과목 선택의 동기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그런데 아랍어를 수능시험과 관계가 없이 공부하고 싶은 제2외국어로 선택한 학생은 5.3%(7위)에 불과했으며, 실생활에 유용할 것으로 생각되는 제2외국어로 선택한 학생은 1.3%(8위)로 꼴지를 기록하였다.
주호영 의원은 “유용성을 기준으로 중국어와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학교의 비율은 90%에 달한다. 반면에 학생들은 중국어․일본어와 유사한 수준으로 불어․스페인어도 배우기를 원한다는 조사결과는 뜻밖이다”며, “교육부는 실태를 조사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제2외국어 학습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아랍어를 배우고 싶지 않고, 유용성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랍어만 유독 쉽게 출제하므로 40%가 넘는 시험 응시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교육부가 유용하거나 배우고 싶어하는 제2외국어를 공부하지 못하도록 잘못된 유인책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현행 수능시험의 난이도 조절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수년 전부터 아랍어시험은 “수능 로또”로 불리어왔으며, 금년부터 제2외국어시험에 베트남어가 포함되면서 동일한 현상이 재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호영 의원은 “제2외국어시험의 난이도의 불공정으로 성실한 학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수능시험과 제2외국어교육의 실태개선을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