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송전선로의 지중화율은 0.9%로, 강원도와 함께 전국에서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정수성 의원(새누리당 경북 경주)이 국정감사와 관련하여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북지역의 지중화율은 0.9%로 서울지역과 비교하여 98배의 커다란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북지역의 송전선로 길이는 총 4,373(c-km)로, 경기도의 5,523(c-km)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송전선로 길이가 길며, 송전탑 개수도 6,227개로 경기도의 6,619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송전탑 개수가 많은 지역이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송전선로의 지중화는 해당 지역의 선진화 정도와 생활환경, 삶의 질을 평가하는 하나의 바로미터”라며,
“거미줄 같은 전선, 송전철탑 등 해당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은 경관적, 환경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