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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 케이블 노사 합의를 환영하며

    • 보도일
      2014. 12. 31.
    • 구분
      정당
    • 기관명
      노동당
[논평]
C&M 케이블 노사 합의를 환영하며

올 해 여름이 시작되던 즈음 부당한 계약만료와 하도급업체 교체로 해고되었던 109명의 씨앤엠 케이블 노동자들에 대한 복직이 이루어진다. 12월30일 희망연대노조와 씨앤앰-협력업체 대표간에 해고자 복직 및 고용안정, 임단협 체결 등에 관한 잠정합의가 이루어진 것이다. 올 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희망연대노조 씨앤엠 지부 조합원들은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해고자복직과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파이낸스센터 앞 광고판 위에서 고공농성 중이던 ‘임정균, 강성덕 조합원도 곧 농성을 해제하고 땅으로 내려온다고 한다.

이번 합의는 비록 신규법인을 통한 고용형태이기는 하지만, 문자로 해고통지하고, 고용승계 관행조차 무시하고,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무력화시키고자 했던 씨앤엠 자본의 ‘노조파괴전략’에 맞서 이룩한 귀한 승리이다. 자본과 보수의 전횡이 횡행하는 척박한 겨울왕국에서 이룬 이 승리는 비단 씨앤엠 노동자들만의 승리가 아니다. 소리 없이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단결하여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워준 소중한 경험이다.

아직 평택 쌍용자동차 굴뚝에, 구미 스타캐미칼에 고공농성자들이 있다. 기륭노동자들과 또다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노동자들도 거리에 있다. 소박한 요구조차 목숨을 걸고 싸우지 않으면 받아들여지지 않는 자본의 공화국에서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 노동자 곁에 노동당은 언제나 함께 할 것이다. 갑오년 마지막날의 기쁜 소식은 을미년에도 이어질 것이다.

2014년 12월 31일
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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