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의원 “논문 표절 교수 엄정하게 징계해야” 논문 표절이 적발된 교수 10명 가운데 8명은 교단을 떠나지 않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박혜자 의원이 15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대학별 교수 논문 표절 사례 및 조치결과’에 의하면, 2008년부터 최근까지 논문 표절이 적발된 교수 63명 가운데 79%인 50명은 현재도 교단을 지키고 있다.
논문 표절 교수에 대한 징계조치는 각 대학별로 이뤄진 결과이다. 논문 표절로 교단을 떠난 13명의 징계조치는 임용취소 및 면직 6명, 해임 3명, 파면 4명 등이었다. 반면 논문 표절에도 교단을 지키고 있는 교수 50명 중 징계조치 1위는 경고로 20명을 자치했다. 이어 정직 10명, 연구지원금 환수 7명, 감봉 6명,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제한 5명, 기타 2명 등이었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연구논문 표절, 연구실적물 표절, 연구실적물 제출시 논문 중복게재, 연구결과물 표절, 중복게재 등이다.
논문 표절이 적발된 교수 대다수가 현재도 교단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높여야 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박혜자 의원은 “공직 사회 뿐만 아니라 대학 사회에서도 이제 논문 표절을 엄중하게 처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