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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의사·변호사 양성소 전락

    • 보도일
      2012. 10. 19.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박혜자 국회의원
KAIST 의사·변호사 양성소 전락
박혜자 의원 “KAIST 졸업생 다른 분야 진학은 국가적 손실”

전액 국비 지원을 받고 대학을 다닌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사 과정 졸업생 중 10%가 이공계가 아닌 의학, 로스쿨 등에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박혜자 의원이 19일 한국과학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KAIST 졸업생 진로 진학 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 학사 졸업자 3502명 가운데 10.8%인 380명이 의학(344명) 또는 로스쿨(30명)로 진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학계 진학자는 2008년 38명(졸업생 545명), 2009년 50명(620명), 2010년 72명(738명), 2011년 80명(771명)에 이어 2012년 104명(828명)으로 100명을 뛰어 넘었다.
KAIST 석사 과정 학생들의 경우 학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기 때문에 국비로 치의학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즉, KAIST가 의사, 변호사 양성소로 전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이공계도 아니고, 의학이나 로스쿨도 아닌 다른 곳으로 진학한 기타전공 학생도 127명에 달했다.

박혜자 의원은 “한국과학기술원은 미래 핵심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인력 배출에 있다”며 “국비로 지원 받아 학교를 다닌 학생들이 의학이나 로스쿨로 진학하는 것은 이율배반적 행동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카이스트 학생들이 다른 분야로 진학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라며 “이들 학생들이 이공계 분야로 진학해 과학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기반 조성을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