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의원 “민원인 탓 만 할게 아니라 청렴도 올릴 방안 강구해야” 민주통합당 박혜자 의원은 22일 충남교육청에서 열린 충남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년 연속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한 것은 충남교육청의 청렴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시도교육청 청렴도 평가에서 충남교육청은 김종성 교육감 취임 이후인 2009년 5위를 기록한데 이어 2010년과 2011년 최하위인 1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 교육감 취임 이전인 2008년에는 1위, 2007년에는 2위 등으로 16개 시도교육청 중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가 나올 때마다 하위권을 기록한 기관들은 평가 방법 및 대상 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충남교육청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의원은 “청렴도 평가를 10여 년째 실시해 오고 있고, 모든 기관들이 이 평가를 대비하는 것을 감안하면 충남교육청의 변명은 궁색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의원은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하위인 16위를 2010년과 2011년 연속해서 받았다는 것은 충남교육청 청렴도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충남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 설문조사에 응한 민원인 탓만 할 게 아니라 진정으로 청렴도를 올릴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먼저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