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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선거관리위원회의 견제 없는 비리 폭주, 공정의 가치를 흔듭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 논평]

    • 보도일
      2025. 3. 3.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힘
감사원의 보고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 10년간 878건의 대규모 채용 비리를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선관위는 문제 제기에 대해 '가족회사', '친인척 채용 전통이 있다'라는 해명으로 사실상 묵인해 왔습니다. 그 외에도 '병가를 악용한 해외여행', '업무폰을 활용한 정치 행위' 등 수많은 부패 혐의가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선관위가 헌법상 독립기관으로 감사원의 감찰 대상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헌법이 보장한 선관위의 독립성은 면책 특권이 아닙니다. 선관위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선민(選民)이 아니라, 공정한 선거를 수호하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판사들과 현직 헌법재판관 다수가 선관위 수장을 역임했었고, 그들은 공정의 가치를 지킬 의무를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선관위는 '자체 감사'라는 방패 뒤에 숨어, 수많은 의혹을 덮으려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선관위에 들어가기 위해 수많은 청년이 1000대 1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경쟁률을 뚫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그러나 혈연과 인연만으로 선관위 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은 '신의 직장'을 넘어 '신도 놀랄 특권의 성역'이 되었습니다. 이번 선관위 비리는 단순하게 기관의 부패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민주주의 근간인 공정의 가치를 훼손하고, 국민의 권리를 침해한 중대한 사안입니다. 미래를 살아갈 청년들의 꿈을 짓밟고, 국민이 신뢰해 온 근본 가치를 배신한 것입니다. 견제 없는 권력은 부패할 수밖에 없고, 선관위 역시 예외일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나 특별감사관제도 등을 통해 선관위의 부패 사슬을 끊어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근본 가치를 바로잡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민주당 역시 침묵하지 말고,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조치에 적극 동참해야 합니다. 2025. 3. 3. 국민의힘 대변인 조 용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