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거점국립대의 2014년 입학전형을 살펴본 결과 서울대만 유일하게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를 제외한 9개 거점 국립대의 경우는 대부분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이라는 이름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었다. 이들 대학들은 독립유공자의 자손, 국가유공자 자녀, 5.18민주유공자 및 그의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남대의 경우 민주화운동관련자 및 그의 자녀까지도 특별전형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
반면 서울대의 경우에는 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지 않으며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에서 저소득층 학생, 농어촌 학생, 새터민, 특수교육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유공자를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박혜자 의원은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생각한다면 서울대가 그에 대한 배려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서울대는 유공자대상 특별전형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장했다.